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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미술관전 빛 ― 터너, 인상파에서 현대로
2023-10-26 – 2024-01-14
개요
“빛의 화가”로 불리는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풍경화의 명수 존 컨스터블 등 영국 근대 미술사를 장식하는 중요한 화가들의 창작, 클로드 모네를 위시한 인상파 화가들이 추구한 빛의 묘사, 라슬로 모호이 너지의 영상 작품과 바우하우스의 사진가들이 빛을 사용해 실험한 성과들. 그 뿐만 아니라 브리짓 라일리,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등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통해 얻게 되는 시각 체험에도 주목하였습니다.
본 전람회에서는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서 제작된 작품들 약 120점을 한 자리에 전시, 각 테마 속에서 전시작품들이 상호 호응하는 효과를 노린 새 시도로 전람회장을 구성합니다. 회화, 사진, 조각, 소묘, 키네틱 아트, 설치작품 및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여러 아티스트들이 빛의 특성과 그 반짝임에 어떻게 매혹됐는지를 검증합니다.
전람회 정보
회기 | 2023년 10월 26일(목) – 2024년 1월 14일(일) *월요일 휴관 (1/8 제외), 12/31, 1/1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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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시간 | 10:00–17:00(입장은 16:30까지) |
회장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5층 전시실 |
주최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일본경제신문사, TV 오사카, 교토신문, 고베신문사 |
협찬 | 이와타니 산업, 오바야시구미, SOMPO 홀딩스, 다이킨 공업, DNP다이닛폰 인쇄, 다이와 증권 그룹,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미쓰이 부동산 |
협력 | 일본항공, 파이낸셜 타임즈 |
후원 | 영국문화원 |
관람료 | 일반 2100엔(예매/단체 1900엔) 고등학생/대학생 1500엔(예매/단체 1300엔) 초등학생/중학생 500엔(예매/단체 300엔) 본 미술관 멤버십 회원의 무료 감상/회원 할인 대상 테이트에서 데이트❣ 페어 티켓(일반 2장 세트 티켓) 3500엔(세금 포함) *판매는 종료됐습니다. *패밀리 데이로서 10월 28일(토), 29일(일), 12월 23일(토), 24일(일)은 초등·중학생은 본 전람회 관람료가 무료입니다.(단, 보호자가 동반하는 경우에 한함) *예매권 판매 기간: 2023년 8월 28일(월) 10:00 - 10월 25일(수) 23:59 *재해 등으로 인해 임시 휴관할 수 있습니다. *소비세(세금) 포함 가격. 단체는 20명 이상. *20명 이상의 단체 감상을 원하시는 경우는 사전에 단체 접수 양식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학교단체 경우는 방문 4주 전까지 학교단체 견학 안내를 통해 신청해 주십시오. *장애인수첩 등을 소지하신 분(그 보호자 1명을 포함)은 당일 요금의 반액(증명서류 필요). 방문 당일에 2층 티켓 카운터에서 신청해 주십시오.(사전예약 불필요) *본 전람회는 오사카시내 거주 65세 이상 방문자에게도 일반 요금이 적용됩니다. *[재관람 할인] 소지하신 유료 관람권 반쪽을 두 번째 이후의 입장 시에 제시하시면 200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상호 할인] 본 전람회 관람권(티켓 반쪽 사용가능)을 제시하시면 4층에서 개최되는 “특별전시 탄생 270년 나가사와 로세쓰 -기상(奇想)의 여정, 천재 화가의 전모-”(2023년 10월 7일(토)-12월 3일(일)), “결정판! 여성 화가들의 오사카”(2023년 12월 23일(토)-2024년 2월 25일(일)) 당일권을 200엔 할인금액에 2층 티켓 카운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양 티켓 모두 당해 티켓 1장당 1명분이 유효합니다. ・티켓 구매 후에 할인 적용은 되지 않습니다. ・다른 할인 혜택과 함께 병용하실 수 없습니다. |
하이라이트
1. 빛과 예술을 둘러싼 200년의 궤적을 느끼다 수없이 많은 표정을 보이는 “빛”을 어떻게 작품으로 그릴 것인가. 새로운 예술적 표현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은 이 난해한 주제를 몇 번이고 마주해 왔습니다. 본 전람회에서는 18세기 말부터 현대까지 빛을 둘러싼 표현과 기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밝히고자 합니다. 윌리엄 블레이크와 터너, 컨스터블부터 모네 등 인상파, 그리고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구사마 야요이 등 현대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지역, 장르를 초월한 “빛의 작품”을 훑어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다양한 빛의 표현으로 휩싸이는 공간을 기대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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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 ‘빛과 색채(괴테의 이론)—대홍수 후의 아침, 창세기를 쓰는 모세’ 1843년 출품Photo: Tate
2. 영국 테이트 미술관 컬렉션 중 100점이 일본 첫 출품 본 전람회에서는 7만 7천 점이 넘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 컬렉션 중에서 “빛”을 테마로 엄선한 작품 약 120점을 전시합니다. 그중 약 100점이 일본 첫 출품! 터너 서거 후에 기증된 세계 최대급 컬렉션 중 ‘빛과 색채(괴테의 이론)—대홍수 후의 아침, 창세기를 쓰는 모세’가 처음으로 일본에 오게 됩니다. 본 전람회는 중국,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세계 순회전입니다. 마지막 전람회장인 일본에서는, 에드워드 번 존스, 마크 로스코 등 인기 작가들 작품 12점이 한정 출품됩니다. 게르하르트 리히터 ‘추상화(726)’는 일본 첫 출품이면서 일본 특별 출품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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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하르트 리히터 ‘추상화(726)’ 1990년Photo: Tate, © Gerhard Richter 2023 (10012023)
3. 빛에 휩싸인 주목할 만한 설치작품 전람회장에는 빛을 이용한 대형 설치작품(공간예술작품)도 등장합니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 출품되는 제임스 터렐의 ‘레이마르, 파랑’과 올라퍼 엘리아슨의 ‘우주 먼지입자’가 연출하는 빛의 공간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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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터렐 ‘레이마르, 파랑’ 1969년© 2023 James Turrell. Photograph by Florian Holzh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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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올라퍼 엘리아슨 ‘우주 먼지입자’ 2014년Photo: Jens Ziehe, 2017, © 2014 Olafur Eliasson
테이트 미술관이란
TATE(테이트)는 영국 정부가 소유하는 미술 컬렉션을 수장 및 관리하는 조직입니다. 런던 소재 테이트 브리튼, 테이트 모던 2곳 및, 테이트 리버풀, 테이트 세인트 아이브스 총 4곳의 국립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설탕 정제 사업으로 막대한 부를 쌓은 헨리 테이트 경(1819-99년)이 자신의 컬렉션을 내셔널 갤러리에 기증하려 한 것이 발단이 되어 1897년 런던 남부 밀뱅크 지구의 템즈 강변에 내셔널 갤러리의 분관으로 개관했다가 후에 독자적인 조직인 테이트 갤러리로 바뀌었습니다. 2000년에 테이트 모던이 개관한 것을 계기로 테이트 갤러리와 분관들은 테이트의 이름을 딴 국립미술관 4곳의 연합체인 ‘테이트’로 개편되었습니다. 7만 7천 점이 넘는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테이트 갤러리의 본관이었던 밀뱅크 지구의 테이트 브리튼은 16세기부터 현대에 걸친 영국의 미술작품을 중심으로 소장하고 있으며, 런던 사우스뱅크 지구에 위치한 테이트 모던은 근현대 미술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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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브리튼의 정면 외관, 런던, 밀뱅크, 2006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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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본 테이트 모던, 런던, 사우스뱅크, 2016년Photo: Tate
작품 소개
Chapter1 정신적이고 숭고한 빛
17세기부터 18세기의 유럽은 이성과 질서를 중시하는 계몽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예술 표현에서도 같은 사조가 주류로 떠올랐지만, 개인의 주관이나 감정을 중시한 낭만주의 화가들은 이러한 가치관에 의문을 품고 정신세계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갔습니다. 그들은 빛과 그늘의 드라마틱한 효과를 살림으로써 인간의 내면과 정신성에 다가갔을 뿐만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사건에 대한 경외심을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낭만주의의 선구자인 영국의 화가 윌리엄 블레이크(1757-1827년)는 ‘아담을 심판하는 하나님’에서 자신의 상상 속 신을 후광이 비치는 듯이 표현하여 위엄과 권위가 느껴지도록 했습니다. 인간의 내면을 그리려는 자세는 19세기 말에 등장한 상징주의 화가들의 사상과도 겹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에드워드 번 존스(1833-98년)는 ‘사랑과 순례자’에서 빛과 그늘의 대비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작품에 강한 신비성을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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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블레이크 <아담을 심판하는 하나님> 1795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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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콜리 번 존스 <사랑과 순례자> 1896-97년Photo: Tate
Chapter2 자연의 빛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반짝이는 빛을 순간적으로 포착하여 어떻게 예술 작품으로 표현할 것인가. 이 난해한 주제에 매료된 수많은 화가들은 도전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빛의 화가’로 불리는 영국의 조지프 말러드 윌리엄 터너(1775-1851년)가 그린 빛은 명확한 윤곽선 없이 희미하게 주변의 자연에 녹아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같은 시대에 활약했던 라이벌 존 컨스터블(1776-1837년)은 탁월한 표현력과 구성력으로 자연의 풍경을 그려내려 했습니다. ‘하리치 등대’는 넓은 하늘에서 시시각각 변해 가는 구름과 대기 등의 모습이 작품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빛의 가감에 따라 구름이 변화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자연 풍경을 포착하려는 이러한 자세는 후대의 인상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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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컨스터블 ‘하리치 등대’ 1820년 출품?Photo: Tate
18세기 후반에 시작된 산업혁명으로 유럽에서는 교통망이 발달했습니다. 19세기 중반 이후에는 도시를 활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많은 화가들이 자연 풍경을 그릴 기회를 얻게 되면서 자연의 빛을 어떻게 캔버스 위에 재현할 것인지가 주제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신화나 성경과 같은 기존의 주제에서 벗어나 눈에 보이는 현실 세계를 그리려는 기운이 고조되었습니다. 자연의 빛을 포착하려는 컨스터블의 기법은 항해 경험을 쌓은 영국 출신 화가 존 브렛(1831-1902년)의 ‘도싯셔 절벽에서 바라본 영국 해협’으로도 이어집니다.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1840-1926년)의 ‘앱트 강 가의 포플러’에서는 빛의 반짝임이 주변에 녹아 드는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출신으로 런던에서 활약했던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1834-1903년)도 ‘살색과 녹색의 황혼—발파라이소’에서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바다를 주제로 빛이 비치는 순간 미세하게 달라지는 색깔의 변화를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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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브렛 ‘도싯셔 절벽에서 바라본 영국 해협’ 1871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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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살색과 녹색의 황혼—발파라이소’ 1866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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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 ‘앱트 강 가의 포플러’ 1891년Photo: Tate
Chapter3 실내의 빛
도시의 근대화가 더욱 진행된 19세기 말부터는 실내라는 프라이빗한 공간을 어떻게 그려낼 것인지가 아티스트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습니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의 효과 등을 작품에 집어넣음으로써 마음과 마음의 이어짐, 개인의 내면을 선명하게 비추어 보려는 시도가 계속되었습니다.
영국 화가 윌리엄 로덴슈타인(1872-1945년)의 ‘엄마와 아기’는 부모와 자식의 무심한 듯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지만,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성을 나타내기 위해 부드러운 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덴마크 화가 빌헬름 함메르쇼이(1864-1916년)의 ‘실내’는 어두운 색으로 통일하면서도 은은하게 비추는 빛을 효과적으로 그림으로써 고요한 실내와 차가운 공기 등 보는 이들에게 생생한 감각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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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헬름 함메르쇼이 ‘실내’ 1899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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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로덴슈타인 ‘엄마와 아기’ 1903년Photo: Tate
Chapter4 빛의 효과
빛에 대해 과학적인 관심을 갖게 된 아티스트들은 실험적인 예술 표현에도 도전했습니다. 1830년대 사진 기술의 발명은 빛의 특성과 효과를 살리는 혁신적인 기법의 도입을 가져왔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사진 기술이 더욱 발전하여 빛 자체를 표현 수단으로 삼는 예술 실험이 확산되었습니다.1919년 독일의 도시 바이마르에 조형예술학교 “바우하우스”(1925년에 데사우, 1932년에 베를린으로 이전. 1933년 나치에 의해 폐교)가 개교하자,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아티스트들은 사람의 눈을 통해 바라본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파악하는 수단으로 사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원이나 사각형 등 추상적인 물체를 피사체로 선택하고 빛과 그림자의 이미지를 순수하게 포착하는 방법을 모색한 것입니다. 이 시기에 움직이는 빛을 이용한 동적인 사진 표현도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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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gi Veronesi《Photo n.145》1940, printed 1970s(C)SIAE, Roma & JASPAR, Tokyo, 2023 C4156
Chapter5 색과 빛
미술과 공예, 디자인의 종합적인 교육을 목표로 한 바우하우스에서는 기하학적 형태를 활용하여 빛과 색의 관계를 고찰한 아티스트들이 커다란 족적을 남겼습니다. 그 중 한 명인 독일 출신의 요제프 알베르스(1888-1976년)는 색이 주변 색과의 관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을 추구하며 기하학적인 조형 속에 색을 배치해 특정 색의 면이 앞으로 때로는 뒤로 보이는 현상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바우하우스에 초빙된 헝가리 출신의 라슬로 모호이 너지(1895-1946년)와 러시아 출신으로 후에 독일에서 활약하는 바실리 칸딘스키(1866-1944년)도 색 사이의 관계성이 만들어내는 시각적 효과를 탐구했습니다.
이 시각은 세계 2차대전 이후 추상화가들에게 가장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1960년대 중엽 영국 화가 브리짓 라일리(1931년–)은 다양한 색을 가진 사각형이나 선을 규칙적으로 배치시킴으로써 감상하는 이들로 하여금 착각하게 만드는 작품들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 라일리의 작품은 회화 표현에서의 빛과 색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우리에게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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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슬로 모호이 너지 ‘K VII’ 1922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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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실리 칸딘스키 <스윙> 1925년Photo: 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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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라일리 <나타라자> 1993년Photo: Tate, © Bridget Riley 2023-2024. All rights reserved.
Chapter6 빛의 재구성
19세기 중반에 발명된 전구는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도 침투했을 뿐만 아니라, 산업의 발전과 다양화에 따라 광고에도 이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에 활약한 아티스트들은 빛의 새로운 관계성을 발견해 나갔습니다.
미국의 댄 플래빈(1933–96년)은 1963년부터 형광등을 벽에 직접 설치하여 공간 전체의 시각적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설치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영국에서 태어난 데이비드 바첼러(1955년–)는 1990년대 초부터 도시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빛과 색을 어떻게 경험하는지에 주목했습니다. 선명한 색의 라이트박스를 이용한 작품 ‘브릭레인의 스펙트럼 2’는 감상자에게 도시를 상기시키려 시도합니다. 영국 출신의 줄리안 오피(1958년–)는 ‘트럭, 새, 바람’에서 자신이 촬영한 자연과 도시의 풍경을 디지털로 가공하여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의 게임 화면을 연상시키는 시각 세계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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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바첼러 ‘브릭레인의 스펙트럼 2’ 2007년Photo: Tate, © David Batche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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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세쥴리 ‘색상환 III’ 1970년Photo: Tate, © Peter Sedgley, courtesy of The Redfern Galler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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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오피 ‘트럭, 새, 바람’ 2000년Photo: Tate
Chapter7 광대한 빛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는 현대 미술에서도 빛은 여전히 중요한 주제로 남아 있습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머나먼 우주의 풍경, 나아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구의 전체 모습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지각심리학을 공부하고 직접 비행기를 조종하는 미국 출신의 제임스 터렐(1943년–)은 빛을 어떻게 경험하는가 라는 물음을 기반으로 빛이 감상자를 감싸 안는 설치작품을 1960년대 중반부터 제작해 왔습니다.
기후 변화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덴마크 출신의 올라퍼 엘리아슨(1967년–)에게는 사람들이 주변 환경과 어떻게 관계하는지가 제작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우주 먼지입자’에서 감상자는 다면체에 반사된 빛으로 채워진 공간에 몸을 두고 자신의 행동이 어떻게 세계에 작용하는지를 의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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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퍼 엘리아슨 ‘우주 먼지입자’ 2014년Photo: Tate, © 2014 Olafur Eliasson
이벤트
“빛”을 연출하는 음악의 한때
개최 일시 | 2023년 11월 12일(일) 14:00 공연 시작(15:15 종료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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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 나카무라 메구미(하프), 이토 유키(첼로) |
개최 장소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1층 홀 |
정원 | 200명(선착순, 사전신청 불필요) 13시부터 1층 홀 앞에서 정리권을 배포합니다. |
참가비 | 무료 *본 전람회의 관람권(이용 후 티켓 반쪽 사용 가능)이 필요합니다. 당일에 제시해 주십시오. |
학예사 갤러리 토크
개최 일시 | 2023년 11월 18일(토), 2024년 1월 6일(토) 10:30-1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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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 장소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5층 전시실 |
정원 | 30명 |
참가비 | 무료 *당일 이용하실 관람권이 필요합니다. 당일에 “테이트 미술관전 빛 - 터너, 인상파에서 현대로” 전시실 입장을 위한 관람권을 가지고 오십시오. |
특별강연회 “미술에서의 빛과 어둠”
개최 일시 | 2023년 11월 23일(목, 공휴일) 14:00-15: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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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자 | 미야시타 기쿠로(고베대학 대학원 인문학연구과 교수·미술사가) |
개최 장소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1층 홀 |
정원 | 150명(선착순, 사전신청 불필요) |
참가비 | 무료 *본 전람회의 관람권(이용 후 티켓 반쪽 사용 가능)이 필요합니다. 당일에 제시해 주십시오. |
강연회 “테이트 미술관전 빛 - 터너, 인상파에서 현대로”의 주목할 부분
개최 일시 | 2023년 12월 16일(토) 14:00-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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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자 | 구니이 아야(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주임학예사) |
개최 장소 |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1층 홀 |
정원 | 150명(선착순, 사전신청 불필요) |
참가비 | 무료 *본 전람회의 관람권(이용 후 티켓 반쪽 사용 가능)이 필요합니다. 당일에 제시해 주십시오. |
음성 가이드(일본어만)
본 전람회의 앰버서더는 이타가키 리히토 씨! 리히토(Licht)란 독일어로 “빛”을 뜻합니다. 음성 가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본 전람회를 지원해 주실 예정입니다.
이타가키 리히토 씨의 프로필
2002년 1월 28일생. 배우. 출연작으로 드라마 “silent”, “박새 ~사십부터~”, 대하드라마 “청천을 찔러라”, “어떡할래 이에야스”, 영화 “그런데 치기라군이 너무 달콤해” 등이 있다. 연기 이외에도 독자적인 디지털 아트를 NFT 아트 작품으로 판매하는 등 표현자로서 활약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타가키 리히토 씨의 코멘트
“빛”은 우리 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에 찬란하게 빛나는 태양빛은 온몸을 뚫고 들어오는 상쾌한 빛으로 느껴질 때도 있지만, 믿을 수 없을 만큼 요란스럽고 지겨운 빛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런 인간의 내면에 있는 보이지 않는 빛을 가시화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예술이지 않을까요? 시대와 나이, 성별을 뛰어넘어 그 찰나에 깃든 빛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니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습니다. 그리고 Licht라는 이름을 가진 제가 이 기획전에 참여하게 된 것 역시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검은색은 빛이나 환경에 따라 무한한 표정을 보이는 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검은색을 두르고 거리에 우뚝 솟아 있는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에서 이런 전람회가 열린다는 것은 어쩌면 운명이지 않을까요? ‘SHIP’S CAT(Muse)’에 인사도 할 겸, 기회가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습니다.
가이드 개요
내비게이터 | 이타가키 리히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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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레이터 | 하타노 와타루(성우) |
번외편 | 다무라 마코(TBS 아나운서), 다나카 히토미(TV 도쿄 아나운서) |
수록 시간 | 약 35분 |
대여 요금 | 1인당 1대 650엔(세금 포함) |